불량인 제품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미안한 마음과 함께 다른 쓰임새를 찾아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 만든 특정 조건에 맞지 않을뿐,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어!'라고 마음속에서 티안나게 외치며 이런저런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실제로 특정 조건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는...
문래동에 있을땐 말이야..
마치 '라떼는...' 과 비슷한 말이지만, 10평 남짓 문래동 공장에서 소결로 한 대로 제품을 만들어내던 시절의 이야기를 들으면 마치 국사 교과서 끝에있어 항상 공부를 느슨히 했던 그.. 현대사를 생생하게 다시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손으로 분말을 1Kg씩 배합하여 (요즘은 80Kg가 가장 작은 단위입니다.) 손으로...